트위터를 통한 나눔, 기부경매
그동안 나눔단체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이벤트에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트위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나눔에 참여했다. 이런 이벤트는 정기기부와는 또다른 재미라는 요소가 마음에 든다. 트위터 나눔은 이미 1원의 행복, 아나바다 운동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TwestivalSeoul이 진행하는 이번 기부경매는 온라인에서 진행된고로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었다.
도서, 음반, 컴퓨터 등 여러 물품이 등록되었는데 단연 인기를 끈 것은 두산 굴삭기와 휠로더 모형. 아무래도 흔히 구할 수 없는 품목이다 보니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는 다른 물건들이 안쓰러워 보이긴 했다. 이번에 유찰이 되더라도 오프라인 행사나 다음 온라인 행사에서 주인을 찾을 수 있겠지만, 너무 한쪽으로만 몰리는 것 같아 남들이 찾지 않는 아이템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기부는 기부고, 경매는 경매다. 그냥 기부금을 낼 지언정 필요치 않은 물건을 내가 탐할 이유는 없다. 사전 하나, 책 하나, 음반 하나가 눈에 띈다. 사전과 책은 출판된지 꽤 오래된 것이지만 새것이면 애지중지 줄 하나 제대로 긋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사전을 맘껏 줄치고 동그라미 칠 요량으로 선택, 책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늘 가지고 다니며 한토막씩 읽으려고 선택했다. 음반은 그냥 서정적인 느낌이 묻어나서…
세가지 물건이 배달되었다. 낙찰금 보다도 배송료가 더 비싼데 보내는 쪽에서 부담을 해주셨다. 당연히 착불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천원 기부 받아서 몇천원을 배송료로 쓰면 손해 아니냐고. 단순 계산은 그렇지만 이런 행사는 기부금 자체를 모으는 목적도 있지만 나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목적도 있으니까..
오늘 19일에는 제2회 아나바다 기부파티가 열린다고 한다. 12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펼쳐지며, 프로야구 선수협회와 함께 하는 송년회 겸 아나바다 파티로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기를. 참가비는 무료.
# 제1회 온라인 아나바다 기부경매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