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로 닦은 뚝배기 건강 위협한다

자연을 담은 그릇, 뚝배기 많이 이용하시나요.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는 생각만으로도 식욕이 돋습니다.
그런데 친환경적이고 몸에도 좋다고 알려진 뚝배기가 도리어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뚝배기 자체는 건강에 이롭지만, 문제는 무심코 사용하는 세제입니다. 다른 그릇과 달리 뚝배기를 세제로 씻게 되면 미세한 공기구멍으로 세제가 스며들게 됩니다. 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 때문에 뚝배기 내부로 쉽게 침투하고, 뚝배기가 가열되면 세제를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뚝배기가 세제를 머금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하시려면 물에 행군 또는 마른 뚝배기를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가열해보세요. 표면에 하얗게 올라오는 세제를 볼 수 있습니다. 물만 담아서 끓이면 세제 거품이 부글부글 생기는 것을 볼 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뚝배기를 뭘로 씻으란 말일까요?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바로 ‘쌀뜨물’ 입니다. 혹은 밀가루를 푼 물도 좋습니다. 기름진 접시를 닦을 때 쌀뜨물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닦인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뚝배기도 쌀뜨물로 씻어주면 뽀득뽀득하게 닦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제 뚝배기 실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언론을 통해 몇차례 보도된 내용인데요, 자극적인 영상과 편집으로 된 것은 지나친 위협감을 주길래 다소 점잖은 것으로 소개합니다.
이 영상을 보고 집에서 사용하는 뚝배기, 자주 이용하는 식당의 뚝배기 생각이 났습니다. 설거지를 세제로 한다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당연한 것이니, 내가 먹었던 뚝배기 음식에서 세제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더군요. 그 뒤로는 식당에서 된장찌개 먹는 것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숨쉬는 그릇, 우리의 뚝배기. 세제로 닦으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쌀뜨물로 닦아주세요.
아, 참고로 흔히 보는 찌개거품 자체는 해롭지 않습니다. 쌀뜨물로 씻은 뚝배기나 깨끗이 행군 냄비라면 세제가 남아있지는 않을테니 거품이 생기더라도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뚝배기 사용하기 귀찮아서 그냥 냄비에 끓여먹는 편이죠. ^^;
말씀대로 식당에서는 대부분 그냥 세제로 씻을 터인데, 앞으로는 식당에서 뚝배기로 나오는 건 먹기 꺼려지넸네요. –;
된장찌개 같은건 웬지 뚝배기에 끓이면 더 맛있을 것 같잖아요. 사실 제가 끓이는 찌개의 맛은 뚝배기가 아니라 다시다가 내주는 거지만..^^;; 식당 같은데서 아주머니께 세제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도 선뜻 안되네요.
집에서 씻는 뚝배기라도 쌀뜬물이나 밀가루물로 씻어야겠어요.
찌게나 탕은 뚝배기에 먹어야 제맛인데 말이지요.
쌀 씻을 때 버리지 않고 따로 받아두는 것이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은근히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뚝배기를 안쓰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에요. 그래도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는 찌개 생각하면 침이 꼴깍…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데는 입천장.
저도 어디선가 저 얘기를 들었는데 역시나 아주머니들께 이 얘기를 꺼내기란 쉽지 않더라구요..
방금도 뚝배기 불고기 먹고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 글 보고 뒤늦게 떠올렸습니다 ㅜ.ㅡ
그릇을 꼭 세제로 씻어야 하나요?
뜨거운 물로 씻으면 될텐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