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맛있는 시간 '브런치 오페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에 맛있는 오페라를 공연합니다.
오페라는 어딘지 모르게 어렵거나 따분하게 느껴지고, 자주 접하기에는 티켓값도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죠. 하지만 조금 더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면, 그것도 맛있는 브런치와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한번 경험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매주 월요일 오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 오시면 맛있게 차려진 오페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개오디션으로 선발된 ‘싱싱한’ 가수들을 재료로 ‘상큼한’ 지휘와 ‘맛깔스러운’ 연출로 생동감 있게 담아내는 무대는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것입니다.
브런치 오페라는 2008년 3월 31일 (월) 부터 2008년 11월 24일 (월) 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공연됩니다. 대개 한 작품을 3~4회 공연하게 되며 자세한 일정은 글 아래 첨부된 전체일정을 참고하시거나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 오페라 – La Voix Humaine (목소리)
- 공연기간: 2008년 3월 31일 / 4월 7일 / 4월 14일
- 공연시간: 오전 11:00 (60분소요)
- 티켓정보: 브런치포함 15,000원 / 브런치미포함 10,000원
- 공연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 문의전화: 053-666-6153
- 예매하기: 오페라하우스 / 티켓링크
- 연출: 홍민정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은 프란시스 풀랑 작곡의 ‘La Voix Humaine (목소리)’ 입니다.
‘목소리’는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한 여인의 처절한 사랑의 고백을 담은 독백이다. 이 여인은 홀로 무대에 서서 헤어진 남자와의 마지막 통화를 한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이에게 cool한 모습을 보여주려 가면을 쓴다. 그러나 그 가면은 깨어지고, 받아들일 수 없는 이별의 무게 앞에 결국 그녀는 무너지게 된다.
이 극에서는 무대 위 어디에도 남자의 모습은 없다. 단지, 그녀와 그는 ‘전화’라는 불안정한 매개체를 통해 아슬아슬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언제든지 끊어질 수도 있고, 또 언젠가는 반드시 끊어야 하는, 필연적으로 끝이 예고된 불안정한 매개체를 통해 말이다.
그러므로 이 극은 처음부터 ‘끝’을, ‘영원한 이별’을, 혹은 ‘죽음’까지도 안고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40분간의 긴 독백은 너무도 외로운 사투일 수 밖에 없다. (글: 홍민정)
맛있는 브런치 오페라를 퉁해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의 부담을 훨훨 벗어내고 상쾌하게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