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닉에 탐닉하다

07 November 2008 0 Comments Category: 공연문화 → art


갖고 싶은 나만의 세상 ‘작은탐닉‘에서 작은탐닉 시리즈를 보내주셨습니다. 블로거의 글을 모아 소소한 일상 가운데서 작은 즐거움을 찾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책으로 재탄생 한 작은탐닉 시리즈. 현재 출간되어 있는 17권 가운데 ‘나는 허브에 탐닉한다’와 ‘나는 바닥에 탐닉한다’를 제외한 15권을 보내주셨네요.

작은탐닉에서 보내온 15권의 탐닉 시리즈를 책꽂이에 나란히 꽂아보니 참 예쁩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은이들이 탐닉하는 그 무엇에 나도 스르르 빠져드는 그 기분은 책을 읽는 즐거움과 함께 일상 속의 새로운 발견에 눈을 뜨게 해줍니다.

작은탐닉 시리즈

작은탐닉은 책 보다도 웹사이트를 통해서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작은탐닉을 그저 작은 메타사이트 정도로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기타 군소 메타사이트와 달리 관심이 끌었던 이유는 그곳에 올라오는 소박함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글 때문이었습니다.

올블로그나 블로그코리아와 같은 비교적 큰 규모의 메타사이트에서 IT, 정치 등이 이슈가 되고 블로그 보다도 블로거가 중심이 되고, 블로그 자체를 위한 블로그가 판을 치는 것과는 달리 따뜻함이 담긴, 소박함이 담긴, 그리고 정보를 캐내기 위함이 아니라 글쓴이와 교감할 수 있는 글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등록되는 글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작은 규모여서 그런지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작은탐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 스스로 작은탐닉에 탐닉하게 되더군요.

예전에 비해 조금 더 알려지면서 다른 메타사이트에서 본 글들이 작은탐닉 첫 화면을 채우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작은탐닉은 그만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른 곳이 치열한 전쟁터 같은 느낌이라면 작은탐닉은 소박한 일상, 고요한 평원 같다고나 할까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작은탐닉을 방문해보세요.

마음 속 어딘가에서 잊고 있던 무엇이 피어오른다면 이 가을 작은탐닉 한권을 손에 들고 탐닉의 즐거움에 빠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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