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의학적 수다

성병 고지와 비밀 누설

September 20 6 Comments Category: 의학적 수다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축하의 고마움과 기쁨 보다도 개인 사생활이 낱낱이 밝혀지는 것에 적잖이 당황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진료 결과를 타인에게 누설한 ‘아는 언니’i를 두고 의료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궁금해하는 유명 연예인 부부의 임신 사실을 지인에게 알린 의료인의 행동은 과연 큰 죄일까요?

의료법에는 다음과 [...]

조기위암 최소침습수술

September 01 0 Comments Category: 의학적 수다

위암 치료에 있어서 기본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조기위암과 진행위암 모두 수술이 근치적 치료이지만 조기위암의 경우 피부 절개가 적고 장기 절제 범위를 줄여 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이 가능합니다. 최소침습수술에는 크게 내시경 점막절제술(EMR), 복강경 위절제술, 부분 위절제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다.
복부를 개복하지 않고 하는 위암수술 중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

배우 장진영을 앗아간 위암

September 01 7 Comments Category: 의학적 수다

오늘 아까운 배우 한명을 잃었습니다. 위암 투병 중이던 배우 장진영님이 결국 우리 곁을 떠났네요. 열렬한 팬도 아니었고, 작품을 많이 본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은 배우라 그런지 가슴이 먹먹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처음 언론을 통해 위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조기위암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였고, 실제 조기위암은 치료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 [...]

찬바람이 불면

August 09 3 Comments Category: 의학적 수다

찬바람이 불면 그때부터 공부 시작해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다 붙을 수 있는 국시라고 한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은 적은 없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겠지, 누가 그때가 되어서야 공부를 시작해, 3월부터 죽어라 공부만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겠어? 이런 생각.. 나만 한 것은 아닐거다.
그런데 책이랑 책은 다 사놓고, 소복히 먼지만 앉히고 있다. [...]

해부제에서는 무엇을 할까

May 26 8 Comments Category: 의학적 수다

얼마전 법의학 부검실은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글을 올렸다. 평소 뉴스에서 흔히 듣고, CSI 같은 드라마를 통해서 자주 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부검실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검실과는 조금 다른 해부실의 모습을 전달하려 한다.
‘해부학 교실’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같은 제목의 영화를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 영화를 보았던 아니건 간에 [...]

내 인생의 등대를 찾아.. '멘토와 멘티'

April 12 1 Comment Category: 의학적 수다

몇년 전 인터넷이라는 공간적 특성으로 e-멘토(mentor)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통해서 ‘멘토’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멘토가 뭔가 궁금했는데 설명을 듣다보니 새로울게 없어서 실망을 좀 했던 기억과 함께, 웰빙(well-being), 소울메이트(soulmate) 처럼  ’오래 전부터 존재하고, 실천해오던 것들’을 그럴싸한 용어로 새롭게 포장해서 유행시키는 사람과 그것을 좇는 사람이 재밌게 생각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유행의 힘은 대단해서 대학교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기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