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 생각의 소리

2010 한 해의 소심찬 계획

January 20 6 Comments Category: 생각의 소리

새해가 되면 늘 그렇듯이 큰 계획을 세운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것, 그동안 막연히 생각만 했던 것들을 올해는 꼭 이루리라 다짐을 한다. 새해가 시작되는 만큼, 그 꿈에 대한 각오도 새롭게 다지게 된다.
누구는 금연을 계획하고, 누구는 승진을 꿈꾸고, 또 누구는 복권당첨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 새해니까, 새하얀 달력의 첫장이니까 꿈은 얼마든지 커도 된다. 얼마든지 거창한 [...]

밤길 걷기

사계절 가운데 산책을 유난히 많이 하는 때는 겨울이다. 봄이나 가을에도 제법 나오지만 횟수로도, 기억에 남기로도 겨울 산책이 단연 앞선다. 찬바람이 불면 내 마음에도 바람이 일기 때문일까. 어쩌면 더운 여름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여름, 건물 밖으로 단 한걸음도 나가지 않는 나니까.
I. 밤길을 걷다
걷고 싶은 생각에 오랜만에 길을 나섰다. [...]

버림형 인간 되기

November 23 3 Comments Category: 생각의 소리

한때 아침형 인간 열풍이 불었고, 종달새와 올빼미를 놓고 나는 무엇일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아침형 인간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에 어리둥절 하기도 했었고, 결국 나한테 맞는 방식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무슨형 인간이 뭐가 중요하리. 내 갈 길, 내 방식대로 가면 그게 길인 것을.
종달새도 늦잠을 잘 때가 있을거고, 올빼미도 낮에 마실 한번씩 다니지 말란 법 없다. 규정된 틀과 [...]

관계에 대한 작은 가르침

October 02 0 Comments Category: 생각의 소리

단체나 조직에서 팀원들과의 조화와 협동에 도움이 될 만한 사소한 것들. 어디 조직만 그렇겠어요. 우리가 사는 삶 어디에서나 통하는 기본적인 진리가 아닐까요. 뻔한 내용인데 쉽게 잊어버리는 그런 것들이죠.

중요한 여섯 어절: 제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겠습니다.
중요한 다섯 어절: 당신 그 일 정말 잘했어요.
중요한 네 어절: 당신의 의견을 이야기 해보세요.
중요한 세 어절: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세요.
중요한 두 [...]

백사난 회상 그리고 공연문화

June 21 2 Comments Category: 생각의 소리

시간을 약속한 사람과 통신이 두절되어 한참을 망설였다. 입장은 시작되고 언제 도착 할런지는 알 수 없고 이런 건 답답하다. 공연을 10여분 남기고 간신히 연결이 되었다. 가슴을 쓸어내린다.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산에 서식하는 자연인으로 살자면,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적절한 시간과 약간의 금전적인 여유로 만들어진 우연. 놓치기 싫었다.

공연은 이제 수분여를 남기고 있다. 주변은 막이 오르길 기다리는 관객들로 [...]

만남과 인연은

June 20 6 Comments Category: 생각의 소리

결혼이란거… 적당한 나이 되어서 그때 만난 사람이랑 하게 되는게 결혼 아닐까? 어릴 때 만나면 아무리 좋아라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서로 멀어지는 경우가 더 많고..
결국.. 사랑이 어쩌고 어쩌고 하지만 ‘결혼’은 타이밍인 거 같아.. 더 사랑해서가 아니라.
법정스님도 비슷한 얘길 하셨어. 사실 똑같은 말 같은데.. ‘결혼은 타이밍’이라는 말이랑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한다’는 말이랑 다를게 뭐야. 그치만 내가 하면 속물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