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제에서는 무엇을 할까
얼마전 법의학 부검실은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글을 올렸다. 평소 뉴스에서 흔히 듣고, CSI 같은 드라마를 통해서 자주 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부검실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검실과는 조금 다른 해부실의 모습을 전달하려 한다.
‘해부학 교실’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같은 제목의 영화를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 영화를 보았던 아니건 간에 [...]
얼마전 법의학 부검실은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글을 올렸다. 평소 뉴스에서 흔히 듣고, CSI 같은 드라마를 통해서 자주 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부검실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물기 때문인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셨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검실과는 조금 다른 해부실의 모습을 전달하려 한다.
‘해부학 교실’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같은 제목의 영화를 먼저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 영화를 보았던 아니건 간에 [...]
첫 어시스트 – 2009. 4. 8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학교에 입학하던 시절을 생각해본다. 그때 친구들이나 어른들의 가장 많은 질문은 해부에 대한 것이었다.정말 사체 해부를 하는지, 해부를 하는 것이 무섭지는 않는지, 혹은 해부를 하다가 기절하는 친구가 있지는 않은지 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받아야 했다.비록 죽은 육신이지만 거기에 칼을 대고 오장육부를 도려내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고 때로는 충격적으로 다가가기 [...]
법의학 실습이 어느새 한 주 하고도 이틀째이다. 여유있는 시간일 수록 빠르게 지나가는게 맞긴 맞는 듯하다. 쉬어가는 주간이자 열심히 자율학습도 하는 기간으로 만들려 했는데 어영부영 시간은 잘도 간다.
CSI와 같은 미국 TV 시리즈 때문인지 법의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선택실습으로 법의학을 한다는 얘기를 들은 친구는 궁금한게 많았던지 질문을 쏟기했다. ‘법의학’이 ‘법+의학’인지 ‘법의+학’인지도 몰랐던 나에 비하면 미국드라마(미드)를 [...]
IN VITRO FERTILIZATION
THE CLINICAL PROBLEM
불임(infertility)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관계를 1년동안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우리 예상보다 흔하다. 일반적으로 한달 안에 임신을 할 가능성은 20~25%이고, 일년 안에 임신을 할 가능성은 90% 정도인데 전체 부부 가운데 10%가 불임을 겪고 있다.
불임에 있어서 남성 및 여성 요인은 비슷한 비율이다. 여성 요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
올해부터 국가고시에 CPX/OSCE가 추가되면서 4학년 생활이 조금 더 분주하게 바뀌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걱정은 안되는데 학교에서 신경써주는 것을 보면 그리 호락호락한 것은 아닌가보다. 학생들 스스로 매주 하루씩 시간을 정해서 실전같은 연습을 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 처음이라 서툰 점도 많고, 연습에 임하는 우리 마음도 느긋한게 문제다.
오늘도 네개의 케이스에 대해서 연습을 하고 돌아왔다. 학생들끼리 하는 거지만 [...]
부제: 발목잡힌 김선생
겨우 한 주짜리 실습인데 아침마다 지각하고, 정말 멋있는 소아과 교수님들의 명강의에 비해 공부는 너무 안했다. 교수님 뵐 때마다 공부에 대한 자극을 받지만 돌아서면 느슨해지는 것은 봄이기 때문일까. 지켜보던 1년차 선생님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한 소리를 하신다. 지각하지 말라고.
그 후 교수님 아침 회진 전에 도착은 했지만 이상하게 우리가 일찍 오면 교수님이 늦으신다.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