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에서도 조각모음이 필요한가요

21 August 2006 8 Comments Category: 과학기술 → tech


Windows에서 스위칭한 유저가 초기에 갖게되는 Windows-based-궁금증이 몇가지 있습니다.

  • 프로그램 설치를 어떻게 하나요? (마운트 후 Drang&Drop하면 됩니다)
  • 프로그램 삭제를 어떻게 하나요? (그냥 휴지통에 버리면 됩니다)
  • 조각모음 어떻게 하나요?

Apple 기술문서 25668에는 Mac OS X에서는 조각모음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조각모음 중 전원 문제 등으로 인해 파일이 손상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에 비해 조각모음의 필요성이나 이득이 크지 않음을 주장합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는지 Mac OS X에서 조각모음을 테스트 한 분이 있더군요. 이분은 OS X의 파일 시스템인 HFS Plus Volumes에서 단편화를 추적하는 유틸리티(hfsdebug)를 만들어서 OS X의 단편화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해당 유틸리티에 대한 안내는 ‘A Debugger for HFS Plus Volumes“를, 테스트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ragmentation in HFS Plus Volumes‘를 참고하세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Defragmentation on HFS+ volumes should not be necessary at all, or worthwhile, in most case, because …

HFS+ volumes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조각모음이 전혀 필요하지 않거나 그 값어치가 없습니다. 시스템 자체적으로 단편화를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조각모음 중 전원 문제를 겪거나, 시스템 크래쉬가 나서나, 조각모음툴의 버그 등이 더 나쁜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합니다.

사실 Mac OS X에서는 자체적으로 조각모음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HFS+ volume의 파일을 열게 되면 다음의 조건들을 검사합니다.

  • 파일 크기가 20MB 보다 작은가
  • 파일이 이미 사용중이 아닌가
  • 파일이 읽기전용이 아닌가
  • 파일이 단편화 되어있는가
  • 시스템이 적어도 3분 이상 가동되었는가

이런 조건이 모두 만족하면 즉시 조각모음이 수행됩니다.

물론 p2p 프로그램등을 사용하며 하드를 혹사하는 것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디스크 조각모음은 전혀 필요없다는 결론입니다.

이 글은 ‘왜 리눅스에선 조각 모음이 필요 없는가?‘를 설명한 글을 접하고 작성한 것입니다. 그런 것에서 해방이 되어버려서 잊고 있었는데 문득 Windows 시절 늘 파일 구조, 단편화, 레지스트리, DLL 등을 예의주시하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것들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는데 그래도 감시를 벗어나게 되면 괜히 불안했었죠.

렉서스를 몰면서 포니시절의 관행을 따르는 격이라고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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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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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즉 맥에서는 평소에 조각모음을 background로 항상 돌리고 있다는 얘기군요. 그만큼 평소에 실행이 느려지겠지만 그만큼 하드디스크가 깔끔해지겠죠. 맥의 철학에 어울리는 정책인 것 같습니다.

    xacdo 21 September 2006 at 8:32 am Permalink
    • 전혀 필요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굳이 조각모음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성능향상이 미미하니 안해도 된다는 것 같습니다. ^^ 리눅스에 대해서는 본문 마지막에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luv4™ 21 September 2006 at 7:48 pm Permalink
  2.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허락없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요………
    아래는 저희 sos119 사이트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이름: 김형준
    병명: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처음 김형준군은 대학교 1학년때 팔에 난 붉은 반점으로 인해
    피부병인줄알고 전북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다가
    피정밀검사중 혈액암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얘길듣고..
    2005년 2월 21일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여 급성림프구성백혈병(L2)이라는 진단을 받게되었습니다.
    그후 3차례 항암치료와 2006년 3월초 이식까지 잘 마
    쳤고,
    폐에 거대세포바이러스로 입원해서 치료까지 잘 받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9월 초 급성폐혈증으로 기계호흡을 하여 중환자실에서
    한달 반가량을 무의식상태로 있다가 흉막접착술을 받고
    다행히 중환자실에서 나와 10월 12일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누워서 콧줄로 영양식을 먹고
    또, 근육이 다 굳어서 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던 도중 폐가 오그라들어
    폐에 관을 삽입했는데 누워만 있으니 소화가 안되고
    약때문에 맨날 토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형준이 가정은 모자가정이고,
    발병 당시 나이가 만으로 19세여서 소아암 혜택이나 여러단체의 지원을 전혀 못받았고
    이번에 시에서 받는 긴급지원금만 받은 상태입니다.
    중환자실에서 하루에 쓰는 항생제 약값만 60만원에 비급여로 나왔고,
    그런 약을 하루에 하나씩 썼으니 병원비는 하늘을 치솟는 금액이고
    엄마 혼자 병간호만으로도 힘들지만 앞으로도 막막합니다.
    형준이는 중환자실에서도 의식깼을때 말을 못하는데
    스케치북에 병원비를 쓰며 걱정을 한 아이입니다.
    치료중에 고생도 많이하고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살고 싶어하는 아이여서 의지력도 강합니
    다.
    그러나 요즘 중환자실까지 갔다온 힘들고 오랜 병원생활에 기력이 없고 지쳐서
    환자 자신도 점점 약해진답니다.
    형준이에게 따뜻한 손길 부탁드립니다.
    농협(신일규)-113-12-779966(사회복지사)
    영상편지와 함께 좀더 자세한 사연을 보기 원하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 http://www.sos119.org-
    -한국 SOS 119 구조센터-
    농협(신일규)-113-12-779966(사회복지사)
    나는 하나님께 강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으나
    약자가 되게 하시어 하나님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셨다
    나는 하나님께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
    으나
    하나님은 나에게 가난을 주셔서 현명하게 살게 해 주셨다.
    나는 하나님께 건강자가 되어서 더 위대한 일을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으나
    하나님은 불구의 몸이되게 하셔서
    더 좋은 일을 하게 하셨다.
    (“김형준”)님의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농협(신일규)-113-12-779966(사회복지사)
    *(“김형준”)님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꼐,
    이 자리를 빌어,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녕히.

    사회복지사 22 February 2007 at 12:24 pm Permalink
    • 단체의 계좌 또는 후원받으시는 분의 계좌가 아닌 신일규님의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청하신 것이 ‘사기’에 대한 의혹을 불러 일으킵니다. 비록 선의의 행동이라 하더라도 개인계좌를 가지고 대중을 상대로 모금을 하는 것이 합법적이던가요.
      어쨌거나 안타까운 사연이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후원은 자선단체를 통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luv4™ 22 February 2007 at 4:41 pm Permalink
  3. 트랙백 하신걸 이제사 봤습니다 ^^;
    사실 저도 그랬고, 사람들이 이전에 쓰는 습관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비스타의 막강한 검색기능같은 새로운 추가 기능을 다 꺼버리더라구요 ;
    그러고보니 비스타에서도 자동 조각모음이 들어갔다는 것 같던데…

    그나저나 이 글은 쓰신지 오래 되셨군요
    뒷북을로 글설리 다는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쏘닉 14 January 2008 at 1:16 pm Permalink
    • 댓글을 달다가 예전에 쓴 글이 생각나서 트랙백으로 대신했습니다. 언제부턴지 꼼꼼함 보다는 여유로움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조각모음도 뭐.. 알아서 잘 하겠죠^^

      luv4™ 14 January 2008 at 4:28 pm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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