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및 고혈압에 미치는 플라보노이드의 효과
영국 BBC는 24일자 인터넷판 뉴스에서 “Tea ‘healthier’ drink than water” 기사를 통해 하루에 세잔 이상의 차를 마시는 것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 만큼의 효과가 있고, 어쩌면 건강에 더 유익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Tea replaces fluids and contains antioxidants so its got two things going for it.– Lead author Dr. Ruxton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에 실린 이번 연구결과는 차는 탈수를 초래한다는 기존의 믿음은 잘못된 것임을 주장하며 차는 물처럼 rehydration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와 암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기능을 할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건강증진 효과에 플라보노이드 (flavonoids)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폴리페놀계 항산화물질은 찻닢을 비롯한 많은 식물과 음식에 포함되어 있고 세포손상을 방지하는 등 건강에 유익한 많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플라보노이드의 직접적 역할이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이어지는 연구를 통해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플라보노이드는 다음과 같은 생물학적 효과를 가집니다.
- 혈소판 응집 억제
- 자유 라디칼 제거
- 세포 증식 방지
- 혈장의 저밀도 지질단백 (LDL) 수치 감소
- 혈관 장력 조절
이러현 효과들 가운데 ‘혈관 장력 조절’ 기능은 대한 고혈압 학회에서 권장하고 있는 ‘과일 및 채소를 많이 섭취하자’는 고혈압 예방 수칙과도 맞아 떨어집니다. 임상적으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심장질환 위험성이 현저히 감소한 연구결과도 있고, 와인을 마시게 되면 같은 농도의 알코올을 마신 것과는 달리 혈압이 증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포스트 보기) 과일이나 포도주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으로 실험을 했을 때도 같은 결과를 낳은 것을 보면 플라보노이드가 심장질환,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플라보노이드의 구조에 따라 작용기전도 다르고, 효과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 겨울방학때 실험을 한 것도 플라보노이드의 작용 기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마침 신문 기사에 제 관심사가 보도되어서 포스팅해 봅니다.
여러분, 차 많이 마시세요. 단, 카페인에 유의하시고,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빈혈 있으신 분은 식사중에는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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