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연구 프로그램
의외로 가까운 곳에 열린 기회가 많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오다가다 게시판만 한번 훑어봐도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인데. 게시판은 동문회 공지만 붙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만 알아도 되는건데. 그만큼 바쁜 일정에 쫓기고 있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저희 대학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의 실험실에서는 학부생의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교과 과정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고, 동아리 성격인 것도 있고, 학생 자율에 의한 것도 있겠지만 어디든 본인이 관심만 있다면 문은 열려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학교는 교실에 따라 공식적인 공고를 붙이기도 하고, 비공식적으로 모집을 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학생을 마지못해 받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원한다면 일단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05년 여름 한달동안 걸쳐 생화학/세포분자생물학 교실에서 Tumor targeting에 대한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사실 참여라는 거창한 표현이 부끄럽지만요. 아무런 경험도 지식도 없는 학부생 입장에서는 그저 보고 듣고 따라해보는 것 정도의 실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겨울방학 때 독자적인 실험의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뿐아니라 생각지도 않은 수료증까지 받았지요. 교실 내 공식 프로그램으로 키워나갈 생각이기에 차츰 체계적인 과정을 수립하고, 수료증도 발급하고, 수료한 학생이 차후 병원이나 대학원 진학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거야말로 학생입장에서는 일석이조~^^
자기를 계발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 속에서 견문을 넓히는 것도, 세계를 보는 눈을 가지는 것도, 어쩌면 심신의 휴식을 택하는 것도 발전의 토대가 되 수 있겠지요. 혹시 연구가 좋은 분은, 아니면 그저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도 교수님 연구실 문을 두드려 보는거 어떨까요.
간혹 학생을 귀찮아 하거나, 재정상 또는 이런저런 여건상 학생을 받지 않기도 한다는 것 염두에 두시구요 ^^;;


역시 전통 있는 학교는 다르군요.
우리 학교도 어서 이런 좋은 점을 받아들여주면 좋겠습니다.
정작 학생의 참여가 전무하다시피 하니 교실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매년 1명 있을까 말까 하니까요. 재정적으로 든든한 교실에서는 10여만원의 연구비(?)기 지급되기도 하는데 그걸로는 관심사기가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