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넷피아의 운명은?
내일이면 KT-넷피아의 제휴가 끝납니다. 넷피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메가패스라는 거대 ISP를 등에 업고 70만개나 되는 한글키워드를 팔아온 넷피아. 메가패스는 기본적으로 넷피아 서비스와 연결되니 한글인터넷주소(한글키워드)를 위한 플러그인 배포에 대한 부담이 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가뜩이나 온갖 구설수에 시달리던 플러그인 이었는데 순수히 플러그인에 의존하는 사업이었다면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런 넷피아가 KT에게서 버림을 받는 날이 바로 내일입니다. 넷피아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따로 없겠지만 많은 네티즌에게는 그것 참 쌤통이라는 고소함이 더 크리라 생각합니다. 한글키워드가 편리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글키워드를 차세대인터넷주소라는 허황된 이름으로 서비스하면서 진정한 한글인터넷주소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켰고, 초기 무분별한 플러그인 배포가 네티즌을 자극했고, 그 이후로도 자국어인터넷주소 운운하며 웹의 선도주자인 양 떠벌렸던 것이 반감만 쌓아왔지요.
넷피아에서는 아주 강력히 반발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외침에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내막을 잘 모르는 분이라면 넷피아가 측은하겠습니다만..
한글주소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사전동의 없이 메가패스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서비스를 변경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파란닷컴 검색결과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가 있을 수 있다.
KT-넷피아의 제휴로 인해 한글키워드 입력시 검색사이트로 향하지 않고 강제로 넷피아에 등록된 사이트 또는 넷피아 한글키워드 등록페이지를 보아야했던 것을 어떻게 설명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넷피아는 사전에 사용자의 동의를 얻었나요? 원성이 높아지자 뒤늦게 KT는 넷피아 서비스를 원치 않는 사용자를 위해 따로 DNS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파란닷컴 검색사이트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비슷한 조치를 취하리라 생각되니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72만 타사의 한글 주소를 KT 자회사의 포탈로 보내는 것은 부당합니다.
동감입니다. KT의 파란닷컴 밀어주기는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넷피아의 문제는 별개입니다. 메가패스가 파란검색 결과를 보여주면 안된다는 것이 곧 넷피아의 한글키워드 서비스와 제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메가패스와 같은 거대 ISP와 제휴를 하면 손쉽게 돈 벌 수 있겠지만 ISP가 넷피아를 지원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넷피아가 자랑하는 한글인터넷주소 자체가 플러그인을 통한 주소 하이재킹 아니었던가요? 이제와서 다른데다 책임전가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서비스에 정확한 안내와 함께 깨끗한 플러그인 제작, 홍보 및 배포에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넷피아가 누리던 무소불위를 되찾고자 떼쓸때가 아니라 72만 고객들이 등록한 한글키워드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해야할 때가 아닙니까.
음.. 근데 한글키워드를 등록하신 분들 모두가 ‘내가 등록해도 다른 사람들이 플러그인 설치 안하면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등록하셨을까요.
(updated at 2007-01-01) 얼마전 법원에서 넷피아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 판결 이전에도 넷피아 내부에서는 인터넷한글주소모델을 한글검색모델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었는데, 앞으로 넷피아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군요. 한글주소야 플러그인을 설치한 사용자에 대해서 이용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설치해서 쓰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그 모델을 포기하면 기존의 고객들은 어떻게 될까요. 애초에 한글주소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현혹시키지 않고 정직하게 영업했더라면..


동감합니다. 주소창에 입력한 키워드를 파란으로 보내는 것이 부당한 만큼, 넷피아의 키워드(주소라뇨. 전 동의한 적 없습니다)로 보내는 것도 부당하죠.
한글키워드 서비스 자체는 분명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한글인터넷주소’라 이름붙이면서 그다지 별나지 않은 기술을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인양 치장하면서 첫단추를 잘못끼운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한글키워드를 주소창에 넣지 않고 있었습니다.
포털에서 제공하는 툴바처럼 자율에 맡겼다면 이처럼 빈축을 얻는 처지는 안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아주 가끔 ‘넷피아가 아직 살아있나’ 시험하기 위해 한글키워드를 넣어보긴 하는데 ‘네이버’ 외에는 입력해본게 없네요 ^^;;
저도 동감하네요…
플러그인을 통한 한글키워드 서비스는 넷피아 말고도 몇군데서 하고 있는데 넷피아는 자신들만이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데 아무리 읽어봐도 타업체와의 차이점을 알 수가 없더군요.
한글키워드..출범 초기에는
참 괜찮은 서비스겠다 생각했었지만..
업체들의 만행을 보면서 씁쓸하더군요..
동감합니다..
초기에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주위분들께 현혹되지 말라며 열심히 말렸는데 메가패스와 제휴하면서 ‘그냥 한글만 넣으면 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아졌지요.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 파는 것과 다를게 없군요.
아무것도 몰랐을 초등학교때에는 아주 좋은 서비스다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쩝;;;
동감합니다.
분명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그리 욕을 먹을까요. 정직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넷피아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큐빅을 다이아몬드라고 파는 사기꾼 같습니다.
전 등록도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72만명이나 등록을 했다니 놀랍군요..-.-;;
처음 발표때부터 좀 의십스러웠는데 역시나 문제들이 있었군요.
네이버 말고는 넣어본게 없어서.. 다른 것 넣어보기도 겁나더군요.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요 ^^;; 72만개 가운데는 울며겨자먹기로 등록한 기업들도 많을 겁니다.
구글 운좋은 검색결과가 더 정직한 것 같습니다 ㅎㅎ
넷피아 빨리 없어지면 좋겠네요.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정직한 결과. ‘정직’이라는 말이 가슴에 팍 와닿습니다. 넷피아는 서비스 시작부터 정직하지 못했고, 지금도 그렇지 못하지요.
넷피아의 행동들….정말 만행이라 불려도 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
시작은 KT에 기생하는 수준이었으나 이제 제법 컸나봅니다. 요즘 한국어주소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어설프게 애국심에 호소하는 모습 보면 가증스럽습니다.
넷피아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번 가처분을 계기로 KT랑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군요.
아무쪼록 KT가 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KT와 넷피아가 각각 제갈길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넷피아가 그렇게 대단한 선도기술을 가졌다면 메가패스를 등에 업을 생각만 할게 아니라 기술로 승부를 걸릴 바랍니다. 한글키워드가 편리하다는 것에는 대개 동의할테니 이제라도 서비스에 대해 정직하게 설명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솔직히 은근히 한글로 이동하는거.. 많이 사용하는데.. 갑자기 끊어버린다 하니 다들 어찌 될런지 하기도 하구요. 돈낸 사람들은 또 어쩔지.. 가처분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임은 분명하지만 넷피아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웠습니다. 그곳에서 키워드 등록한 업주분들은 자신이 등록한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으니까요. 그저 괜찮은거 하나 잡으면 광고효과가 크다는 것만 노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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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에서도 보면 좋겠군요.
넷피아 플러그인..문제가 너무 많았어요.. 각종 프로그램들하고 충돌때문에.. 에효… 삭제하기는 또 왜그렇게 힘든지…
초기에는 플러그인 무단배포로 난리를 피더니, 이제는 한글인터넷주소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도메인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에휴..
법원판결이 가처분 소송 기각으로 내려져 결국 한글주소 서비스가 중단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정책적인 문제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으나 그런대로 좋았는데, 곧 중단되고 한글검색모델로 전환된다니 다소 걱정입니다. 그런데 한글주소검색모델이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 잘 모르겠네요. 구글의 기분좋은 서비스와 같은 건가요? 등록비는 더 오를 것 같은데, 그러면 등록자에게는 좀 그런 것 아닌가요?
얼마전 가처분 기각 소식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기기는 했지만 고객들이 안됐더군요. 어떻게 보면 넷피아에 속고 있었던건데.. 아직까지도 넷피아식 한글주소가 정말 주소(도메인)인줄 아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기존 고객들이 있으니 플러그인을 계속 배포할테고, 한글검색모델이라는 것은 또 뭘까요.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