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만나는 강풀의 순정만화
강풀의 순정만화에 대해서 다들 아시죠? 2003년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미디어 다음을 통해 연재되는 동안 폭발적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인터넷에는 강풀의 순정만화를 찾는 분이 많습니다. 강풀의 순정만화를 연극 무대에서 만났습니다.
간간이 만화를 본 적은 있지만 만화 자체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강풀의 아파트 외에는 이렇다하게 찾아본 만화가 없습니다. 순정만화 역시 띄엄띄엄 어쩌다 한번씩 본게 다였지요. 작품에 대한 얘기는 익히 들었지만 만화라는 장르였기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작품을 연극 무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소극장 공연과는 달리 센(?) 가격 때문에 선뜻 보기가 어려웠는데 시립극단 선생님 덕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강풀의 순정만화.. 만화. 네, 정말 만화였습니다. 만화적인 요소들을 연극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 신선하고 기발한 만화적 아이디어에 웃고 웃고 또 웃고, 울었습니다. 만화의 의성어, 의태어를 이용한 대사 처리, 만화적 표정, 지리한 설명 필요없이 만화의 한 컷으로 내면을 보여주는 장면 등 일반 연극에서는 볼 수 없는 순정만화 만의 매력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서른 살 회사원 연우와 18살 고등학생 수연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나 옛사랑의 아픔을 잊지 못하는 하경과 하경을 짝사랑하는 숙의 애틋한 이야기만을 놓고 본다면 평범한 신파극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강풀의 순정만화는 진부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승화하고, 그 이야기는 배우를 통해 감동적으로 거듭났습니다.
추운 겨울, 하얀 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슴 속에 묻혀있던 사랑을 추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줄 따뜻한 연극이 될 것입니다.
* 티켓링크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12월에는 대구, 1월에는 부산 공연이 있습니다.
* 프로포즈 티켓(한회 한커플)을 예약하시면 연인에게 감동적인 프로포즈 무대를 만들어 드립니다.


잠깐 시간이 나서 강풀의 순정만화를 만화로 다시 보았습니다. 한컷 한컷 넘어갈 때마다 무대에서의 장면이 떠오르고, 저의 감정도 이입되네요. 저같이 메마른 사람은 연극을 먼저보고 만화를 보는 것이 더 좋은 듯..^^
아직 안보신 분은 미디어 다음에서 지금 보세요.
http://cartoon.media.daum.net/list/group2/kangpool/cartoonlist.do?type=group2&mn=20882
이거 지하철에서 광고한지 한참 된거 같은데
아직도 하고있군요..
대단하네요..
서울 공연은 곧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연인과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연인과 함께
ㅜㅜ…..
저를 두번 죽이시는군요..
이런… 가뜩이나 추운 겨울 제가 몹쓸 말을 하고 말았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