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러스의 일본 컴플렉스

10 December 2006 42 Comments Category: 생각의 소리


상상플러스 여전히 인기 프로그램이더군요. 요즘은 안본지 꽤 되었습니다만 방송 초기에는 재방송이라도 꼭 찾아 보는 편이었습니다. 우리 말에 대한 이해라는 다소 지루한 주제를 상상플러스만의 재미로 잘 포장한 방송이지요. 그후 타방송에서도 사투리를 주제로 한 방송을 했었는데 그다지 재미도 없었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새로운 아나운서로 바뀐 지금의 상상플러스를 자주 보지는 않아서 기본적으로 예전 노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시절의 상상플러스를 떠올리며 글을 써내려가겠습니다. 가끔 보는 요즘의 상상플러스도 많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노현정 아나운서와 출연자들을 보면 일재의 잔재나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은 절대 쓰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작가가 대본을 그렇게 써놓았겠지만,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출연자가 은연중에 일본어에서 유래한 단어를 쓰게되면 단호하게 지적을 하는 노현정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일본은 안되고 미국은 되나?’

프로그램 제목부터 상상’플러스’ 입니다. ‘상상나래’, ‘상상더하기’라는 이름으로 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 외에도 ‘리플’ 달아달라는 요청이며, ‘MC’와 출연자와의 대결, ‘컨셉’, ‘토크’, ‘이벤트’, ‘리플러’, ‘올드앤뉴’ 등등 수많은 영어가 난무하지만 어느 누구도 지적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단어는 우리말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데도 말이죠.

반면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은 그것이 일본어 자체이건 일본어에서 변형된 말이건 간에 우리말로 순화할 것을 강조합니다. 영어는 되는데 왜 일본어는 안된다는 것일까요.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배용준을 일컫는 ‘욘사마’ 와 같은 진짜 일본어는 9시 뉴스에서도 버젓이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같은 일본어인에 왜 되는 것일까요.

일본어에서 유래한 말은 안된다는 것은 혹시 일본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일본의 식민지였던 과거에 대한 수치심이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대한 자부심과 우월감을 얻을 수 있는 ‘욘사마’는 용납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필요에 따라 외래어,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발전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말로 가꾸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상상플러스가 일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무작정 일본어는 안된다는 지적, 그러면서 영어는 아무런 거름장치없이 난발하는 모습은 시정되어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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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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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밑에서 두번째 문단에서 공감이 팍 오는군요.
    예전부터 쭉 생각했던 겁니다.
    ‘일본어만 왜 안돼?’ 라는거. 안되면 다 안되야지.
    왜곡된 부분에 대해서는, 또는 그냥 갖다붙인 거라면
    일본어건 영어건 프랑스어건 당연히 안되는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특히 코난 더빙판에서 ‘아가사’를 ‘브라운’으로, ‘메구레’를 ‘골롬보’로 바꿨을때 정말 웃었습니다ㅋ)

    루돌프 10 December 2006 at 6:28 pm Permalink
    • 일본어에 대한 방송규제가 있기라도 한 걸까요? 만화 인물의 이름을 바꾸려면 우리 이름으로 바꾸던가 역시 영어로 바꾸는군요.
      ‘똘레랑스’는 프랑스어니까 그말을 쓰는건 수치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데.. 왜 일본어는.. 뭐 그렇다고 일본어 막 쓰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

      luv4™ 11 December 2006 at 4:37 pm Permalink
  2. 저는 일본어라서 안된다기보단 일본어도 아닌 우리말도아닌 비속어에 속하는 말을 바꾸어보자는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조금 다르네요

    영어도 국내사전에 있지않은 조금 다른 철자나 발음을할경우에도 순화 또는 바꾸어 말해달라는 내용도 보았구요..

    가장큰것은 일본어의 잔재가 우리말을 해치(?)는 경우 때문이 아닐까요?

    foton 10 December 2006 at 7:22 pm Permalink
    • 분명 상상플러스의 취지는 foton님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되살리고, 학생들의 은어나 속어를 우리말로 정화하고.. 그런 관점에서 일본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 표현도 지적하곤 합니다만 일본어에 대한 태도에 비해서 방송 중 너무나 자연스럽게 영어단어를 쓰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luv4™ 11 December 2006 at 4:39 pm Permalink
  3. 그렇게 보셨군요.
    저도 그런 생각은 했었지만 약간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리플, 플러스, 이벤트, 토크…
    다 영어 인거 알고 몇몇 단어는 외래어로 차용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일본어의 경우 그게 일본어인지도 모른 채 우리 생활에 깊속이 파고들어 언어를 파괴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w0rm9 10 December 2006 at 7:39 pm Permalink
    • 자주 쓰는 말이 외국어인 줄도 모르고 쓴다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일본어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언어도 다 그렇겠지요. 사실 아래 cirrus님의 댓글을 통해 우동이 일본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
      상상플러스에서는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낌없이 영어를 쓴다는 것이 심기를 불편하게 하네요.

      luv4™ 11 December 2006 at 4:46 pm Permalink
  4. 우동을 가락국수라고, 오뎅을 어묵이라고, 와사비를 고추냉이로… 이런것들을 굳이 우리나라 말로 고쳐야 되나 싶은 생각도 해봤었습니다. 저런건 거의 방송용 언어가 되어버렸죠. 어묵은 그렇다 쳐도 우동을 가락국수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 -;

    일본어는 안되고 영어는 되고… 쩝.

    cirrus 10 December 2006 at 7:48 pm Permalink
    • 우동이 일본어인 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오뎅이나 와사비를 우리말로 순화하자는 얘기는 많이 들었고, 저또한 거기에 동참했습니다. 오뎅이나 와사비가 일본 고유음식 같지는 않고 우리나라에도 있는거니까 우리식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했지요. 근데 우동과 가락국수라.. 같은 음식 맞나요? 말이 나온김에 스파케티도 우리 말로 바꾸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luv4™ 11 December 2006 at 4:49 pm Permalink
  5. 일본말을 더욱 경계하는 것은 아마도 일본말이 쓰여진 계기때문아닐까요? 영어야 문화흐름에 따라 흘러들어온 말이라고 하더라도 일본말의 경우에는 강제로 들어온 말이니까요.

    에드 10 December 2006 at 7:50 pm Permalink
    • 동감합니다. 일본어가 우리말에 깊이 파고든 배경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벗어나려 하지요.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새삼 실감납니다. 전쟁은 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로도 하는 것인데 칼의 힘을 빌린 일본어는 흉한 것이 되고, 문화의 힘을 빌린 영어는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luv4™ 11 December 2006 at 4:51 pm Permalink
  6. 사실 전 잘 보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솔직히 TV는 별로 잘 보질 않습니다.
    일본말이든 영어든 뜻을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쓴다면 전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주로 일본어도 아니고 여어도 아닌 이상하게 변경된 말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우리나라 고유의 말을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찬성은 하지만 꼭 외국어가 필요한 경우는 똑바로 알고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NTClic 10 December 2006 at 9:34 pm Permalink
    • 언어라는 것이 필요에 따라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고 하고, 외국말이 들어오기도 하면서 발전하는 것인데 요즘은 워낙 그 흐름이 빠르다보니 제대로 걸러질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세대간의 언어단절도 심해지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일본어 잔재는 뿌리뽑고 싶습니다만 일본어에만 엄격하고 영어에는 관대한 사회는 원치 않습니다.

      luv4™ 11 December 2006 at 4:55 pm Permalink
  7. 사실 엄밀히 따지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한자어는 일본에서 온 것입니다.
    제가 위 문장에서 사용한 “엄밀”, “국내”, “사용”, “대부분”, “한자어”, “일본” 이라는 단어들이
    일본에서 똑같이 사용되어지고 있고 실제 의미도 비슷합니다.
    일본어의 잔재를 없애려고 한다면 당장 국어 생활이 안 될 겁니다 –;
    (사실 국어 라는 개념 자체도 일본에서 온 것이지만요 ^^
    일본에서도 이제 국어 라는 말보다는 일본어 라고 하여 세계의 언어와 똑같이
    취급하여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하더군요 ^^)

    뭐, 이렇게 된 원인이 일본 한자어를 새로운 한국말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들여온 번역자들의 무책임함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예전에 개항하면서 서구문물을 들여올 때에
    수없이 많은 외국어 단어를 번역자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여
    단어를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한 개념에 번역자들마다 다른 단어들을 만들어 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한가지만 남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냥 그런 얘기를 들었다구요… ^^

    택견꾼 10 December 2006 at 10:59 pm Permalink
    • 일본식 한자어도 사용을 자제하자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그런 한자어가 의외로 많이 쓰이고 있네요. 당장 안쓰는 것은 힘들겠습니다. 굳이 쓰지 말아야 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러고보니 상상플러스에서 쓰지 말자는 일본어는 대개 어감이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되네요…

      luv4™ 11 December 2006 at 4:59 pm Permalink
  8. 영어와 일어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의 입장차이가 있지요.^^ 전 개인적으로 일본어만 안되는 것에 대해서 찬성합니다~

    김재영 11 December 2006 at 11:17 am Permalink
    • 저 역시 일상 생활에서 영어 많이 씁니다. 대신 일본어 표현은 절대 안쓰려고 노력하지요. 개인적인 감정이 작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우리말을 아끼고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일재의 잔재를 씻는 노력과 영어에 대한 관대한 수용이라는 모순을 벗어야 하지 않지 않을까요.

      luv4™ 11 December 2006 at 5:09 pm Permalink
  9. 일본 시민권(귀화하는거죠..)을 받겠다고 또는 받았다고 하면 완전 매국노 또는 적어도 미친놈 소리 듣지만, 미국 시민권을 받겠다고 또는 받았다고 하면 가문의 영광이라죠… -.-;;

    HOok 11 December 2006 at 12:57 pm Permalink
    • 일본에 대한 시대적 아픔과 국민의 정서, 반면 서양에 대한 문화 사대주의 등이 복잡하게 얽힌 탓이겠죠..?

      luv4™ 11 December 2006 at 5:21 pm Permalink
  10. 일어와 영어의 차이점은 그 유입관계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어권에 속하는 외래어들은 대개 생활방식과 문화현상의 변화에 걸쳐 자연스럽게 유입된 말들입니다. 그렇기에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한 번 ‘체’에 걸러진 말들이죠.
    하지만 일어는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까? 대부분 일제 강점기 때 강제로 그들의 문화를 주입당하면서 생긴 말들의 잔재가 남아있는 경우죠. 언급하신 욘사마와의 차이점도 그걸 겁니다. 욘사마는 한일문화교류 관계에서 자연스레 파생된 말이니까요.

    식민지였던 그 당시 사정으로서는 일어의 유입도 자연스런 흐름이었고 우리말에 이미 깊이 침투했으니 그대로 쓰자, 라는 건 열등감과 관계없이 상당히 이상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분명히 유입에 있어 강제력이 작용한 경우니까요. 특히나 충분히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순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저는 인연의 붉은 실이니, 진검승부니, 패배견이니, 양날의 검이니하는 단어가 인터넷조차 넘어 너무나 자연스럽게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요즘의 현실이 굉장히 무섭습니다. )

    hash 11 December 2006 at 1:40 pm Permalink
    • 어쩌면 방송 중에 단순히 ‘일본어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쓰시면 안됩니다’라는 말만 나오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이런 역사적 배경에서 나온 말이므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했다면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

      luv4™ 11 December 2006 at 5:18 pm Permalink
  11. 이해를 잘 못하신듯 하여
    일본말은 무조건 쓰지 말고 영어나 서구의 말들은 그냥 쓰자는 얘기가 아닌거 같은데요
    엄연히 국어로 쓸 수 있는 단어가 있는데 일본어로 쓰는 것들은 버려야 한다는 말이지요..
    또한 과거 식민지 시대의 잔재이기도 하지만요..
    영어로 쓰고 있는 외래어들은 딱히 국어로 바꿔서 쓸 수 있는 단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때문에 외래어와 외국어의 차이가 있는거죠

    과객 11 December 2006 at 2:34 pm Permalink
    • 네, 상상플러스에서는 서구의 말은 그냥 쓰자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일본어에 비해 상당히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외래어 수준이 아니라 외국어 그대로를 거르지 않고 쓰는대도 방송에는 다 나오는데 왜 일본어는 나오는 족족 지적을 할까요.
      일본어를 쓰자는 주장도 아니고, 영어도 무조건 쓰지 말자는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왜 일본어에 유독 집착하는지가 궁금한 것입니다.

      luv4™ 14 December 2006 at 9:17 pm Permalink
  12. 이 글이 어째서 추천글이 되었는지.. ;;;
    위 글에서 보면 단지 우리말 잘 알자에 대한 영어 혼용에 대한 비판이었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일본어도 아니고.. 오랜 식민지에서 비롯된 그들의 언어의 잔재들이 우리말 속에 남아있고 그걸 우리도 모르게 혼용하고 있을 때 지적하면서 쓰지 말게끔 유도하고 알려주는 행동들을 마치 이분법으로 나누는 냥 일본어와 영어로 나누는 잣대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위에서도 어떤분이 댓글에 다셨듯이 문화흐름과 강제성에 대해서 먼저 과거사를 공부하심이 옳지 않을까 싶군요.

    7828 11 December 2006 at 4:19 pm Permalink
    • 좋은 글은 아닐지 몰라도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셨나 봅니다. 아니면 논란을 일으켜서 추천글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구요.
      문화흐름이라는 순화된 표현을 하셨는데 요즘의 문화는 흐름이 아니라 침략 수준입니다. 상상플러스에서 사용하는 영어단어들이 과연 문화의 흐름을 통해 들어온 말일까요.
      식민지 지배를 통해 우리말에 뿌리내린 일본어를 씻어버리자는 것이 정치적 의도 없이 우리 말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렇게 생각없이 영어를 내뱉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luv4™ 11 December 2006 at 5:05 pm Permalink
  13. 과객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다만 추가설명을 하자면

    현재 쓰고 있는 외국어에 관해선 관용적인면을 보여주나

    과거로 부터 와전된 말을 바꾸자는 움직임으로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노다지 가 되겠는데요 일본어가 아니라 no touch 를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노다지가 되었고 지금도 어르신들은 노다지 노다지 하십니다

    이런 류의 단어를 바꿔보자는 의미 인것 같습니다.

    욘사마 플러스 토크 등등을 바꾸면 상상 더하기가 더 좋은 모습으로 거듭나는것이겠죠 ^^*

    미국은 안되고 일본은 되고의 차원을 벗어나 우리나라 말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더 발전하는 상상 더하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과객2 11 December 2006 at 4:52 pm Permalink
    • 이 프로그램은 공익성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았지요. 신구세대간의 언어 차이도 줄이고, 잊혀져가는 고운 우리말도 살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본질이 조금씩 퇴색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한데 오래오래 좋은 방송으로 남길 바랍니다.

      luv4™ 14 December 2006 at 9:20 pm Permalink
  14. 글쎄요…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굳이 옛글을 익히자는 부분은 크게 동감이 안가네요..

    사장되는 글은 사장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신조어도 많이 생기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거구요… 백년 이백년 후에도 사용해야 된다고 정해진 글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편하게 재미있게 보고 교양정도 쌓는다고 보면 편할텐데.

    군림 11 December 2006 at 5:18 pm Permalink
    • 상상플러스에서 사장된 말을 꺼내서 쓰자고 한 적은 없는듯 합니다. 저도 옛글을 익히자는 말은 한적이 없구요.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살린다’는 얘기를 그렇게 이해하신 듯 하군요. 사장된 말 가운데도 되살릴 필요가 있는 말은 살리는게 좋겠지만 모두를 살릴 이유는 없지요.
      어른들은 많이 쓰지만 아이들은 모르는 말을 무조건 예비 사장어로 보고 그냥 버린다면 우리말은 곧 사라질 것입니다. 어찌보면 요즘 아이들의 독서량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전 제 나이보다 어른들이 쓰시는 말을 대개 책에서 익혔습니다.

      luv4™ 14 December 2006 at 9:27 pm Permalink
  15. 안녕하십니까, 일간스포츠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님의 블로그가 일간스포츠의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줄것이라 생각되어 파워블로거가 되어주십사하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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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6363-1298
    혹은 blogplus1@jesnews.co.kr

    일간스포츠 11 December 2006 at 5:51 pm Permalink
  16. 위에 택견꾼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관한 건데요.. 말씀하신 한자(중국어)는 중국에서도 똑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어 와 발음이 유사하긴 하지만 중국어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tutan 11 December 2006 at 6:27 pm Permalink
  17. 상상플러스는 물론 오락프로지만 상상플러스가 추구하는것은 세대차이를 줄여보자는대에 있는것같습니다. 신조어를 반대하기보단 같은말 같은언어로 세대차이가나서 서로 대화가 안되는 지경까지 되었으니깐요. 그과정에서 옳은 우리말이 있으면 그것을 사용하자 뭐 이런거겠죠.. 예로 10대 신조어도 문제로 출제되고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니깐요

    foton 11 December 2006 at 9:01 pm Permalink
    • 세대간의 언어차이를 줄이고, 소중한 우리말을 가꾸어 가는게 상상플러스의 제작의도겠지요. 어른들의 말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아이들의 말을 어른들이 풀어보면서 좋은 우리말로 바꾼 표현을 쓰자고 권하지요.
      우리말을 아끼자는 의미에서 일본어도 우리말로 순화하자고 이야기하는데 거기에 더해서 무분별한 영어사용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luv4™ 14 December 2006 at 9:31 pm Permalink
  18. 프로그램이 자리 잡은지도 오래되고, 그 동안 크게 변하지도 않고, 예전만하지도 않고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쓴소리가 많이 들리네요. 그 프로그램에 발전적으로 작용해 주길 바랍니다. :)

    p.s. 점점 우리말 어휘가 부족해 지고 있어요. (ㅠㅠ)

    자유 11 December 2006 at 10:12 pm Permalink
    • 우리말 어휘가 줄어든다는 거.. 저도 공감합니다. 글을 쓰거나 이야기를 할 때 분명 이 상황에서 쓰는 어휘가 있는데 입에서 맴돌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ㅜ.ㅜ

      luv4™ 14 December 2006 at 9:33 pm Permalink
  19. 위의 tutan 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 보충설명을 하자면
    중국의 단어들이 많이 일본으로 가기도 했지만
    일본의 단어들이 중국으로 건너가기도 했답니다 ^^

    다만, 결정적으로 다른 차이를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일본의 일본어 학교에 다니는 중국인과 한국인들의 일본어 습득능력에 있어서 차이가
    같은 한자 문화권이긴 하지만 한국인이 훨씬 빠른 것 같습니다
    한국인은 한국에서 쓰던 한자어의 일본어 발음만 익히면 바로 고급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중국인들은 그렇지 못 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때 나름 중국어에 심취해서 경시대회에 나가서 입상할 만큼은 공부했었는데
    당시 기억에 의하면 중국어의 한자어는 우리나라와 한자어와는 다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한자어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발음만 익히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택견꾼 12 December 2006 at 12:43 am Permalink
    • 일본의 단어가 중국으로 건너가기도 했군요.^^

      luv4™ 14 December 2006 at 9:34 pm Permalink
  20. 횻. 예리하시네요.. 근데 이게 노현정있는 프로그램 전에 만든거라 그런 것 같네요, 그것 말고도 외래어를 남용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많요 ㅎㅎ

    죽순★ 14 December 2006 at 6:13 pm Permalink
    • 답글 달다가 쓰러지겠습니다 ㅜ.ㅜ 죽순님 이제 시험 끝나셨다구요? 이제 즐거운 방학이 기다리고 있겠군요~~

      luv4™ 14 December 2006 at 9:35 pm Permalink
  21. 주제를 살짝 떠나서 전 상플을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보이더군요..
    ‘서로간의 세대격차를 줄이자’로 시작해서 ‘어른들의 말을 배우자’와 ‘우리말을 지키자’로 끝나버리는 느낌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덤) 맥에서 글 쓰다가 윈도우에서 쓰려니 죽을 맛입니다. :)

    동성... 26 December 2006 at 12:18 am Permalink
    • ’10대의 은어 vs 어른들의 은어’가 아니라 ’10대의 은어 vs 10대(20,30대 포함)가 모르는 우리말’ 이라는 구도라서 그런 결론이 나는게 아닐까요. 방송에서 인터넷 은어 사용을 조장할 수는 없으니까요 ^^;;

      덤) 폰트가 성가시지 않나요. :)

      luv4™ 26 December 2006 at 12:30 pm Perma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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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udolph.Red.Dot | December 10th, 2006, 8: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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