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위암 최소침습수술

01 September 2009 0 Comments Category: 의학적 수다


위암 치료에 있어서 기본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조기위암과 진행위암 모두 수술이 근치적 치료이지만 조기위암의 경우 피부 절개가 적고 장기 절제 범위를 줄여 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환자의 회복과 삶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이 가능합니다. 최소침습수술에는 크게 내시경 점막절제술(EMR), 복강경 위절제술, 부분 위절제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다.

복부를 개복하지 않고 하는 위암수술 중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복강경 위절제술입니다. 복강경 위절제술은 복부에 0.5~1cm 크기의 구멍을 몇 군데 만든 후 카메라와 각종 수술도구를 구멍으로 넣어 위암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피부 절개가 매우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릅니다. 복부에 큰 상처가 남지 않으며 장유착과 같은 합병증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병변 제거 범위는 개복술을 시행한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완벽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카메라와 모니터로 전해지는 장면을 보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시야가 좁고 수술 기구가 익숙하지 않다면 수술 시간이 매우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집도의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emr내시경 점막 절제술은 위내시경으로 병변을 관찰하면서 생리식염수를 위점막 아래층에 직접 주입하여 암이 위치한 점막과 그 아래층을 분리한 후 점막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개복수술이 아니므로 위의 기능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이라기 보다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술은 조기위암에서만 가능하며, 조기위암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만족하는 암에 대해서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암이 점막층에 국한되고 세포 분화도가 좋으며 궤양이 동반되지 않고 크기가 2cm 이내이어야 합니다. 궤양이 동반되어 있다면 크기가 1cm 이내로 제한됩니다. 최근에는 점막하층까지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시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로 3cm까지도 내시경적 시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나 크기가 커질수록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과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조기위암의 경우라도 절제수술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수술에 따른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 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며, 합병증을 적게 하는 등의 장점을 얻을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은 이 수술의 적응증을 만족하는 환자에 있어서 매우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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