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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미련한 인턴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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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1 Feb 2012 17:45:59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생각의 소리]]></category>
		<category><![CDATA[병원]]></category>
		<category><![CDATA[성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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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부제: 내일 인수인계 할 신규 인턴에게 2011년 2월 말. 잔뜩 긴장된 자세로 병원에 들어섰다. 셔츠에 타이를 메고 곧게 다려진 가운을 입고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저녁에 되면 옷은 꼬깃꼬깃 볼품 없고, 소매는 까무잡잡해졌지만 다음날 또 깨끗하게 다려진 옷으로 새벽을 열었다. 2012년 2월 중순. 사흘을 입어 구깃구깃한 수술복과 맨발에 샌들. 세수는 했는데 면도는 안했다. 1년 사이에 참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부제: 내일 인수인계 할 신규 인턴에게</p>
<p>2011년 2월 말. 잔뜩 긴장된 자세로 병원에 들어섰다. 셔츠에 타이를 메고 곧게 다려진 가운을 입고 반짝이는 구두를 신고. 저녁에 되면 옷은 꼬깃꼬깃 볼품 없고, 소매는 까무잡잡해졌지만 다음날 또 깨끗하게 다려진 옷으로 새벽을 열었다. </p>
<p>2012년 2월 중순. 사흘을 입어 구깃구깃한 수술복과 맨발에 샌들. 세수는 했는데 면도는 안했다. 1년 사이에 참 많이 변했다. </p>
<p>하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있다면 간이 커지지 않은 것. </p>
<p>인턴생활을 하면서 피로가 쌓이다 보면 환자 보다도 나를 앞세우게 된다. 꼭 필요한, 긴급한 일들이야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지만 인턴 생각에 사소한 것들은 잠시 미루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하고 무시해버리는 일도 차차 비일비재해진다. 그동안 환자와 보호자는 발을 구르고 있지만.</p>
<p>신규 인턴 때는 콜을 무시하거나 미룬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식당에서 밥을 뜨다가, 샤워장에서 머리를 감다가,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다가 콜이 오면 지금 하고 있던 일이 무엇이든 딱 멈추고 달려갔다. 나 뿐 아니라 모두 그랬을거다. (어쩜 나의 착각?)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일이 손에 익고 병원 돌아가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차츰 요령도 생기고 농땡이도 부리게 된다. </p>
<p>근데 난 1년이 지나도록 그게 잘 안된다. 천성이 착한 것도 아니고, 성실해서도 아니고.. 내 생각엔 내 간이 작아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난 콜이 오면 투덜대면서도 일단 가서 한다. 환자가 불편할거 생각하니까 내 몸이 천근만근이라도 마음이 무거워서 잠이 안오는걸 어쩌겠어. </p>
<p>자, 가족이 환자라고 생각해봐. 상투적이지? 그 상투적인 일이니 네게도 생길 수 있는거 아니겠어. 가족이 아파서 침상에 누워있어. 욕창이 생기고, 소변을 못본다고 생각해봐. 근데 인턴은 귀찮다고 오지도 않아. 하루 세번씩 드레싱 해야 할 걸 한번 밖에 안해. 아랫배가 터질 듯 빵빵하고 아픈데 소변을 안 빼줘. 인턴 머리끄댕이 잡아당기고 싶지 않겠어? 그래도 그 분들&#8230;. 인턴이 부스스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고맙다고 수고하신다고 인사해주시는 분들이야.</p>
<p>이런 생각을 늘 하고 있어서 그런지 환자들에게 함부로 못한다. 간호사가 여기저기서 부르면 볼멘 소리도 해보고 짜증도 내보지만 어느새 발길이 그 쪽을 향하고 있다. 매정하게 딱 끊지를 못한다. </p>
<p>&#8216;선생님 착해요.&#8217; 아니다. 난 착한게 아니라 간이 작아서&#8230; 혹시 환자가 그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안좋아질까봐. 그 사소한 것 하나 때문에 환자-의사 관계에 영향을 미칠까봐. </p>
<p>지나고 보니 내가 참 미련하게 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들 이렇게 일한 것 같지는 않더라구. 전공의가 시키는 일은 빠릿빠릿하게 하고 간호사가 부탁하면 대충 얼버무리고 환자 구슬려서 오늘 할 일 내일로 미루고. 이딴식으로 하는 인턴이 제법 되더라구. 그러면서 온갖 불평불만은 다 늘어놔. 자기만 힘든 것처럼. </p>
<p>지난 1년. 적어도 난 환자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녔다. 전공의한테 잘보여서 점수 잘 받으려는 생각은 단 한번도 안했어. 난 미련해서 거기까지 생각할 영악함이 없었지 뭐. 새벽에 &#8216;인턴 선생님, 드레싱..&#8217; 이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전화를 뚝 끊어버리고 다시 자는 그런 인턴이 날 보면 얼마나 바보같았을까. </p>
<p>근데 그런 생각해봤어? 나중에 인턴이 내 환자에게 예전에 내가 했듯이 무성의하게 대하면 어떻게 할래? 전공의랍시고 인턴 혼낼거면&#8230;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p>
<p>아. 콜 왔다.</p>
<p>새벽에 당직하면서 횡설수설 하다보니 정리가 잘 안되지만 난 미련했던 지난 1년이 자랑스럽다. </p>
<p>환자 피 달아주러 간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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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등병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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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6 Jan 2012 04:12:30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생각의 소리]]></category>
		<category><![CDATA[주저리 주절]]></category>
		<category><![CDATA[김광석]]></category>
		<category><![CDATA[나는가수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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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적우]]></category>
		<category><![CDATA[추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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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에 조용히 들려오는 &#8216;이등병의 편지&#8217;에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진다. 솜이 물을 머금듯 기억 저편의 무언가가 내 몸을 적신다. 잊고 있었던 그 기억들. 바쁜 인턴 스케줄이지만 짬이 날때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8216;무한도전&#8217;과 &#8216;나는 가수다&#8217; 이 두 프로그램은 내게 활력소. 대부분 재방송을 보는거지만 남들한테 얘기 다 듣고 봐도 재밌고 감동이 있다. 지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에 조용히 들려오는 &#8216;이등병의 편지&#8217;에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진다. 솜이 물을 머금듯 기억 저편의 무언가가 내 몸을 적신다. 잊고 있었던 그 기억들.</p>
<p>바쁜 인턴 스케줄이지만 짬이 날때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8216;무한도전&#8217;과 &#8216;나는 가수다&#8217; 이 두 프로그램은 내게 활력소. 대부분 재방송을 보는거지만 남들한테 얘기 다 듣고 봐도 재밌고 감동이 있다.</p>
<p>지난 &#8216;나는 가수다&#8217;에서 적우가 부른 &#8216;이등병의 편지&#8217;는 개인적으로 큰 감동은 아니었다. 김광석의 담백하면서도 우울한 목소리가 심장을 마구 갈라놓은 이후라서 그럴까. 그럼에도 적우의 노래를 듣고 (귀찮음을 벗고)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예전과는 또다른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p>
<p>몇년 전에도 이등병의 편지를 듣다가 글을 쓴 적이 있다. (→<a href="http://luv4.us/archives/681">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a>) 그때는 노랫말 그대로 입대하던 그때, 군생활을 하던 그때가 새록새록 되살아 났었는데 오늘 아침은 군시절의 기억이 아니라 오감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p>
<p>이른 아침 잠에서 채 깨지도 않은 정신으로 어슬렁어슬렁 밖으로 나오면 나를 맞아주는 차가운 새벽공기. 그 상쾌함이 좋아 절로 심호흡을 하게 되던 그때. 길가에 무성한 풀에 맺힌 투명한 이슬. 이슬을 머금고 한껏 뿜어내는 상큼한 풀내음. 전화기 너무 들려오던 부모님 목소리. 밤하늘에 빛나던, 쏟아지리만큼 많던 별. </p>
<p>일상적인 것들이지만 일상에서 멀어진 아름다운 것들. 오늘 아침 짧은 노래에서 향긋한 풀내음과 촉촉한 이슬과 부드러운 별빛을 되찾았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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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 탈출 감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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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Jan 2012 08:18:08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주저리 주절]]></category>
		<category><![CDATA[병원]]></category>
		<category><![CDATA[산책]]></category>
		<category><![CDATA[인턴]]></category>
		<category><![CDATA[칠곡경북대학교병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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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근무시간에 병원 밖으로 나가면 큰일나는 줄 알고 지낸 1년. 본원에서 근무할 때는 숙소 건물이 따로 있어서 바깥 공기를 쐴 수 있지만 파견 병원은 모두 병원 내에 숙소가 있다보니 오프가 되기 전까진 하늘 한번 볼 수 없다. 이곳에서도 2주 동안 컴컴한 하늘과 달만 지겹도록 봤다. 하늘색이 무슨 색이었더라. 간 큰 인턴이야 콜이 있더라도 어차피 병원 주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2/01/escape.png" alt="" title="병원 탈출 경로" width="249" height="345"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3257" />근무시간에 병원 밖으로 나가면 큰일나는 줄 알고 지낸 1년. 본원에서 근무할 때는 숙소 건물이 따로 있어서 바깥 공기를 쐴 수 있지만 파견 병원은 모두 병원 내에 숙소가 있다보니 오프가 되기 전까진 하늘 한번 볼 수 없다. 이곳에서도 2주 동안 컴컴한 하늘과 달만 지겹도록 봤다. </p>
<p>하늘색이 무슨 색이었더라.</p>
<p>간 큰 인턴이야 콜이 있더라도 어차피 병원 주변 산책하는 것 정도는 개의치 않겠지만 나는 워낙에 소심한 인턴이라서 건물 정문을 한발짝이라도 벗어나면 근무지 이탈로 영창 끌려가는 이등병의 마음으로 늘 병동-숙소 사이를 오가기를 2주. 주말에는 콜이 (거의) 없고, 있더라도 응급 상황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 탈출을 감행했다.</p>
<p>행여나 콜이 올까 싶어서 뒷골이 당기고 누가 뒷목을 움켜쥐는 느낌을 떨치지 못한채 병원 밖으로 발을 내디딘 순간 우아. 햇살이 눈부시다. 하늘이 파랗다. 겨울이라고 들었는데 바람이 차지 않다. 상쾌한 공기가 머리와 가슴을 씻어준다. 천국.</p>
<p>어쨌든 학생 때도 못해본 땡땡이를 쳐봤다. 그리고 병원 앞 꽃가게에 들러 <a href="http://luv4.us/archives/3241">첫번째 결혼기념일</a> 꽃바구니도 주문했다. </p>
<p>네이버 지도에서는 왕복 20분이라고 했는데 웬걸 10분도 안걸린다. 내가 다리가 좀 긴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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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일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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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Jan 2012 07:18:50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가족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가족]]></category>
		<category><![CDATA[결혼]]></category>
		<category><![CDATA[결혼기념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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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결혼 1주년. 하루하루 일과 시간에 쫓기며 지내는 인턴 생활. 어느새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이제 인턴이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전에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있었다. 결혼할 때는 한참 남은 결혼기념일을 미리 상상하며 &#8216;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8217;하는 성급한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그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채 결혼기념일이 닥치고 말았다. 지난 1년. 어떻게 된 일인지 행복한 시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결혼 1주년.</p>
<p>하루하루 일과 시간에 쫓기며 지내는 인턴 생활. 어느새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이제 인턴이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그전에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있었다. 결혼할 때는 한참 남은 결혼기념일을 미리 상상하며 &#8216;어떤 이벤트를 하면 좋을까&#8217;하는 성급한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그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른채 결혼기념일이 닥치고 말았다.</p>
<p>지난 1년. 어떻게 된 일인지 행복한 시간 보다도 힘들었던 순간순간이 더 기억에 남는다. 그도 그럴 것이 병원에 처박혀있는 인턴과 집에 매여있는 초보엄마 사이에서 깊어질 수 있는 것은 서운함, 갈등, 오해.. 뭐 그런거. 서로 상처 주고, 지기 싫어서 일부러 가슴에 칼이 되어 꽃히는 말을 내뱉고. 지나고 보면 철없는 다툼이지만 그때의 행동과 말은 서로의 마음 깊은 곳 어딘가에 흉터를 남기고, 그것은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p>
<p>아. 불행한 결혼 1주년처럼 보이려나. 절대 그건 아닌데. 그저 자기반성적인 차원에서 앞으로의 1년은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거다. <a href="http://luv4.us/archives/3228">소아과 전공의로서의 새로운 한 해</a>가 시작되는 올해, 인턴생활과는 또다른 고비가 분명 올 것이다. 그때는 지난 1년의 그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p>
<p>근무중이지만 병원 탈출을 감행하고 꽃가게로 향했다. 꽃바구니 주문하고, 케익도 하나 샀다. 일단 차에 고이 모셔놓고 퇴근 시간이 되기만 기다리고 있다. 따로 준비한게 없으니 들어가면서 머리에 리본 묶고 노래라도 한 곡 해야할까? </p>
<p><!-- Dewplayer Begin--><objec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luv4.us/wp-content/plugins/dewplayer-flash-mp3-player/dewplayer.swf?mp3=http://luv4.us/wp-content/uploads/2012/01/YB.mp3&amp;bgcolor=FFFFFF" width="200" height="20"><param name="bgcolor" value="FFFFFF" /><param name="movie" value="http://luv4.us/wp-content/plugins/dewplayer-flash-mp3-player/dewplayer.swf?mp3=http://luv4.us/wp-content/uploads/2012/01/YB.mp3&amp;bgcolor=FFFFFF" /></object><!-- Dewplayer End--><a href="http://luv4.us/wp-content/uploads/2012/01/YB.mp3">http://luv4.us/wp-content/uploads/2012/01/YB.mp3</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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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아과 의사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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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8 Jan 2012 08:31:05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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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Fatima]]></category>
		<category><![CDATA[Pediatrics]]></category>
		<category><![CDATA[소아과]]></category>
		<category><![CDATA[의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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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파티마병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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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그: 왜 그렇게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 나: 잘 모르겠어요. 제일 재미있는게 소아과에요. › 그: 아기들 우는거, 엄마들 극성, 그런거 힘들지 않아요? › 나: 힘들죠. 신경질도 나고. › 그: 근데요? › 나: 아기들이 손을 꼭 잡아주면 기분이 좋아요. › 그: 파악반사 금방 사라지잖아요. › 나: 그때부터는 내가 아이들 손을 잡아주면 되잖아요. 그렇게 그렇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2/01/peace_love_pediatrics.jpg" alt="" title="peace_love_pediatrics" width="300" height="220"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3229" /><br />
› 그: 왜 그렇게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br />
› 나: 잘 모르겠어요. 제일 재미있는게 소아과에요.<br />
› 그: 아기들 우는거, 엄마들 극성, 그런거 힘들지 않아요?<br />
› 나: 힘들죠. 신경질도 나고.<br />
› 그: 근데요?<br />
› 나: 아기들이 손을 꼭 잡아주면 기분이 좋아요.<br />
› 그: 파악반사 금방 사라지잖아요.<br />
› 나: 그때부터는 내가 아이들 손을 잡아주면 되잖아요.</p>
<p>그렇게 그렇게 저의 진로는 일찌감치 예견된대로 소아과로 정해졌습니다.</p>
<p>전공의 시험을 엉망으로 본터라 유일한 남자 지원자였음에도 불구하고 2:1이라는 본원 소아과 경쟁률을 뚫지는 못했어요. 눈을 돌리면 서울의 좋은 병원에도 빈자리가 있지만 연고지를 떠나기 힘든 몇몇 이유로 무모한 경쟁을&#8230; 그럴거면 공부라도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욕심을 조금 비우고 2차병원에 지원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대신 제가 얻을 수 있는 것도 분명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p>
<p>저, 이제 곧 소아과 의사의 길을 걷습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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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는 기억한다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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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5 Sep 2011 08:49:52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의학적 수다]]></category>
		<category><![CDATA[주저리 주절]]></category>
		<category><![CDATA[관심]]></category>
		<category><![CDATA[인턴]]></category>
		<category><![CDATA[진료]]></category>
		<category><![CDATA[환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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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턴으로서 환자에게 정성을 쏟고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 여유가 있는 스케줄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연신 콜폰이 울려대는 상황에서 환자 한분 한분과 대화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다는 것은 웬만한 인품을 갖춘 자 아니면 힘들다. 시간에 쫓기며 주어진 일을 해결하고 곧바로 다음 일을 해야하니 검사나 처치를 할 때 설명은 짧아지고 말은 빨라지고, 이런저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인턴으로서 환자에게 정성을 쏟고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간 여유가 있는 스케줄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연신 콜폰이 울려대는 상황에서 환자 한분 한분과 대화를 나누고 안부를 묻는다는 것은 웬만한 인품을 갖춘 자 아니면 힘들다.</p>
<p>시간에 쫓기며 주어진 일을 해결하고 곧바로 다음 일을 해야하니 검사나 처치를 할 때 설명은 짧아지고 말은 빨라지고, 이런저런 질문에 짜증을 내기 십상이다. 그래서인지 의식이 없거나 선명하지 않은 &#8211; 대화나 설명이 필요없는 &#8211; 환자를 상대할 때는 그나마 하던 형식적인 것들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피곤한 표정 그대로, 성의없는 손짓 그대로 환자 앞에 서는 일이 많다. 더구나 인턴은 짧게는 1~2주, 길게는 한두달 후에 새로운 스케줄로 바뀌고 떠날 예정이다 보니 깊은 애정을 가지는 일은 드물다.</p>
<p>그런데 이런 생각에 변화를 가지게 된 사건이 두번 있었다.</p>
<p>한번은 3월 초턴 시절의 신경외과. 신부전으로 부종이 심하고, 뇌출혈로 의식도 희미한 환자였는데 침상생활만 하다보니 욕창까지 생겨서 뭐 하나 쉬운게 없는 환자였다. 부종으로 채혈은 쉽지 않은데 환자 상태가 좋지 않으니 검사는 자주 나오고, 투석 때문에 양 팔은 채혈 금지여서 어쩔 수 없이 대퇴동맥혈을 뽑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서혜부를 바늘로 찌르다보니 한달즈음 되니까 딱딱하게 혈종이 생길 지경이었다. 거기다가 부종으로 비대해진 거구를 옆으로 돌려서 하루 세번씩 욕창 치료를 하다보면 땀은 쏟아지고, 기저귀에서 나는 대소변 냄새에 머리는 어지럽고&#8230;. 환자에게 애정을 쏟을래야 쏟을 수가 없는 상황.</p>
<p>4주간의 신경외과 근무가 끝났을 때 이제 다시는 이 환자 채혈도 안해도 되고, 치료도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었다.</p>
<p>그리고 파견을 마치고, 다른 과 근무를 하며 한달여 시간이 흘렀을 때 누군가 &#8216;선생님&#8217; 하며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을 때 난 그 분을 다시 보았다. 보호자 없이 휠체어에 앉아있는 그 분만 보았다면 분명 몰라봤을 것이다. 부종이 빠지자 보통 체격의 평범한 할아버지 모습이었다. 의식도 완전히 돌아와서 대화도 나누신다. 나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하셨지만 &#8216;정성껏&#8217; 치료해줬다는 아드님의 말에 연신 &#8216;고마워요&#8217; 인사를 전하셨다. </p>
<p>&#8216;아. 내가 그토록 귀찮아 하던 일이 이 분에게 큰 도움이 되었구나.&#8217;</p>
<p>이때 한번의 깨달음을 얻었지만 바쁘고 피곤한 생활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갔다. 그 후 또 한번의 경험은 불과 3주 전이다.</p>
<p>심혈관집중치료실에 계시던 할머니 한분은 판막수술 후 경과관찰을 위해 중환자실로 입실하셨는데 섬망이 심하고 신경질도 많이 부리셨다. 인턴인 내가 할머니에게 해주는 일은 하루 한번 tracheostomy 사이트를 소독하고 거즈를 바꿔주는 일이었는데 할머니의 정신이 온전하지 않다는 것과 나의 귀찮음이 합해져서 참 무성의하게 해드렸다. 바꿔드린다는 말도 없이, 소독할 때 불편하고 자극이 될 거라는 말도 없이&#8230; 앞에 서서 약 바르고 거즈 갈아끼우고 홱 돌아서기를 열흘. 그리고 할머니는 흉부외과 병실로 전실되었다.</p>
<p>나의 다음 스케줄이 바로 흉부외과. 병동에서 할머니를 보았다. 할머니께서 나를 보고 처음 한 얘기가 &#8216;중환자실에서 치료 잘해주던 선생님이네. 고마워요&#8217; 였다. 나를&#8230;. 기억하시다니. 할머니의 인사에 순간 당황했다. 익숙한 이름이 아니었다면 몰라뵈었을 뻔 했다. 무성의하게 대하던 내 모습도 기억하실텐데 &#8216;고맙다&#8217;는 말씀을 먼저하시는 할머니께 죄송하기도 했다.</p>
<p>나는 할머니를 기억하지 못했다. 내 기억 속의 할머니는 섬망을 보이는 의식이 흐린 환자였는데 병동의 할머니는 구수한 사투리로 수다를 늘어놓는 이웃 할머니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기 좋아하는 분이 그동안 집중치료실에서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p>
<p>아. 의식이 흐릿해도 그 분들은 우리 얼굴, 우리 행동 하나하나 다 기억하실 수 있구나.</p>
<p>조심해야겠다. 뒷일을 조심하자가 아니라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지금의 환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으니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겠다는 뜻이다. 고맙다는 인사에 부끄러운 의사가 되어서는 안되지 않겠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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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일, coming s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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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Sep 2011 09:09:44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가족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가족]]></category>
		<category><![CDATA[기념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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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1kg이라는 적은 몸무게로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기가 어느새 6kg을 훌쩍 넘겼어요. 그리고 내일이면 백일이 된답니다. 갓 태어났을 때도 마냥 귀엽기만 했는데 지금의 포동포동한 모습을 보다가 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한마리 원숭이 같아요. 제법 사람 같다고 한거 취소해야 하나. 큭. 가족보다 병원일이 먼저일 수밖에 없는 인턴 아빠를 둔 아기는 백일잔치를 하루 늦은 9월3일에.. 그것도 제가 오프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2.1kg이라는 적은 몸무게로 세상에 태어난 우리 아기가 어느새 6kg을 훌쩍 넘겼어요. 그리고 내일이면 백일이 된답니다. 갓 태어났을 때도 마냥 귀엽기만 했는데 지금의 포동포동한 모습을 보다가 예전 사진을 보면 정말 한마리 원숭이 같아요. <a href="http://luv4.us/archives/3152">제법 사람 같다</a>고 한거 취소해야 하나. 큭.</p>
<p><a href="http://luv4.us/wp-content/uploads/2011/09/100th1.png" rel="lightbox[3205]" title="the 100th day celebration"><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1/09/100th1.png" alt="" title="the 100th day celebration" width="500" height="647"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207" /></a></p>
<p>가족보다 병원일이 먼저일 수밖에 없는 인턴 아빠를 둔 아기는 백일잔치를 하루 늦은 9월3일에.. 그것도 제가 오프를 받아서 집에가는 밤시간에 하게 될거에요. 태어날 때부터 백일이 되는 날까지 저는 부족한 아빠입니다. </p>
<p>아빠 얼굴 못보고 자란 시간이 8할이 넘는다고 해도 아가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엄마 못지 않다는거 알아주라, 아가야. 백일 축하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마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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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번호 돌려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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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1 Sep 2011 00:43:43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주저리 주절]]></category>
		<category><![CDATA[SK Telecom]]></category>
		<category><![CDATA[T World]]></category>
		<category><![CDATA[절망]]></category>
		<category><![CDATA[티월드]]></category>
		<category><![CDATA[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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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휴대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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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저마다 휴대전화 하나씩 다 가지고 다니는 세상. 이제는 업무용 콜폰까지 해서 두개는 기본. 거기다가 아버지 폰 낡아서 바꿔드리려고 신규가입한 폰까지. 회선이 세개. 얼마전에 신규가입한 폰 번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8211; 해지할 때까지 쓸 일은 없지만 &#8211; 바꿔보려고 티월드(T World)에 들어갔어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차 뒷번호랑 비슷한 번호가 있길래 &#8216;재미삼아&#8217; 번호를 변경했는데&#8230; 악! 바뀐건 신규가입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저마다 휴대전화 하나씩 다 가지고 다니는 세상. 이제는 업무용 콜폰까지 해서 두개는 기본. 거기다가 아버지 폰 낡아서 바꿔드리려고 신규가입한 폰까지. 회선이 세개. </p>
<p>얼마전에 신규가입한 폰 번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8211; 해지할 때까지 쓸 일은 없지만 &#8211; 바꿔보려고 티월드(T World)에 들어갔어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차 뒷번호랑 비슷한 번호가 있길래 &#8216;재미삼아&#8217; 번호를 변경했는데&#8230;</p>
<p><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1/09/scream.jpeg" alt="" title="scream" width="192" height="256" class="alignright size-full wp-image-3198" />악!</p>
<p>바뀐건 신규가입한 폰이 아니라 제 메인폰!!</p>
<p>종일 일하고 밤에 정신줄 놓은 상태로 번호변경을 한 제 잘못도 있지만, 페이지를 옮겨갈 때마다 로그인 정보가 대표회선으로 자동 변경되는 티월드 홈페이지도 문제. 분명 서브 회선으로 바꾸어놓았는데 클릭해서 다음 단계로 이동하면 어느새 메인 회선으로 설정이 되어있으니 이건 아차하는 순간에 일이 꼬이기 쉽상이에요.</p>
<p>그 &#8216;아차&#8217;의 결과 외우기 쉽고 누르기 쉬운 제 번호는 훨훨 허공으로 날아가고 별 의미없고 읽기도 어렵고 누르기도 번거로운 번호가 제 메인번호가 되어버렸습니다.</p>
<p>아. 짜증나요. </p>
<p><위로의 말><br />
L군: &#8220;나 어차피 형 번호 모르는데. 폰에 저장해놓고 이름만 찾는데 뭐.&#82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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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먹기 프로젝트 (4) 해물부추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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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7 Aug 2011 09:41:50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주저리 주절]]></category>
		<category><![CDATA[밥먹기프로젝트]]></category>
		<category><![CDATA[요리]]></category>
		<category><![CDATA[해물부추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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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바쁜 인턴생활로 3분요리와 컵라면으로 연명하던 K군이 절친으로부터 해물파전 레시피를 전수받아 화제다. K군은 &#8216;전설의 레시피&#8217;라며 절친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먹기보다 쉬운 해물부추전 만들기 주재료: 냉동해물, 칵테일새우, 부추, 밀가루부재료: 굴소스, 후추 코스코(Costco)에 가면 해물만 넣어둔 봉다리를 산다. (1만원 안됐던거같은데..) 그녀석이랑 칵테일새우 꼬리 없는거 한 봉다리도 사와가꼬 냉동실에 넣어둔다. 찌짐이 너무나 먹고 싶을때 먹을 분량만큼만 꺼내서 물에 10분쯤 담궈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바쁜 인턴생활로 3분요리와 컵라면으로 연명하던 K군이 절친으로부터 해물파전 레시피를 전수받아 화제다. K군은 &#8216;전설의 레시피&#8217;라며 절친에게 감사를 표했다.</p>
<p><strong>사먹기보다 쉬운 해물부추전 만들기</strong></p>
<p><code>주재료: 냉동해물, 칵테일새우, 부추, 밀가루<br />부재료: 굴소스, 후추</code></p>
<ol>
<li>코스코(Costco)에 가면 해물만 넣어둔 봉다리를 산다. (1만원 안됐던거같은데..)</li>
<li>그녀석이랑 칵테일새우 꼬리 없는거 한 봉다리도 사와가꼬 냉동실에 넣어둔다.</li>
<li>찌짐이 너무나 먹고 싶을때 먹을 분량만큼만 꺼내서 물에 10분쯤 담궈둔다. (전자렌지로 해동하려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전기세도 만만찮으니깐.)</li>
<li>아참!! 난 아직 칼질 잘 못한다. 칼질을 하긴하는데 만지는게 싫어서 가위질로 싹뚝싹뚝 ㅋㅋ</li>
<li>아주 잘게잘게 싹뚝싹뚝~~~</li>
<li>다듬어둔 부추(요렇게 판다. 내가 다듬으려면 1시간 넘음ㅋ) 4cm 정도로 싹뚝싹뚝.</li>
<li>밀가루를 먼저 물로 풀고, 부추 살살 넣어서 돌려젓듯이&#8230;</li>
<li>그리고 아까 준비한 해물싹뚝들을 넣어서 섞는다.</li>
<li>아참 요때 굴소스!! 아주 맛남 ㅋㅋ</li>
<li>부추전 할때 부침가루? 무슨가루더라.. 암튼 그런거 절때 쓰지말고 밀가루를 쓴다. 다른 가루들은 짜니까. 굴소스로 간을 내고 가끔씩 후추 살짝^^</li>
</ol>
<p><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1/08/DSC_0005-e1312710220823.jpg" alt="" title="해물부추전" width="480" height="318"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81" /></p>
<p>K군에 따르면 절친의 &#8216;전설의 레시피&#8217;는 글로는 거추장스럽고 많이 복잡해 보이지만, 해물 녹이는거 빼고 15분이면 충분한 초간단 요리이다. 배고프면 사나워지고 어지러운 K 군의 냉동실은 곧 해물과 새우로 가득찰 예정이다. 냉동보관하면 1년 정도는 괜찮다는데 이렇게 해먹다보면 2~3개월 먹으면 해물 없을껄.</p>
<p>난이도 : ★★☆<br />
예술성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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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가족 첫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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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7 Jul 2011 05:02:28 +0000</pubDate>
		<dc:creator>이음™</dc:creator>
				<category><![CDATA[가족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Quinny]]></category>
		<category><![CDATA[Sonata]]></category>
		<category><![CDATA[쏘나타]]></category>
		<category><![CDATA[퀴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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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자유님 블로그에서 가족 첫 새 차 포스팅을 보고 뒤늦게 우리 가족 첫 차(들)에 대해 글 올립니다. 차량 출고일이 지난 2월1일이니 늦어도 한참 늦은 소식이지요. &#8216;새&#8217; 차인데 몇달 동안 세차 한번 안하고 다녔더니 꼬질꼬질 땟물이 여기저기&#8230; 다행히 폰사진이라서 땟물은 안보이네요. 네. 사람들이 곤충처럼 생겼다고 하는 그 차입니다. 그렇게 보면 좀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전면 그릴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자유님 블로그에서 <a href="http://jayoo.org/1826">가족 첫 새 차</a> 포스팅을 보고 뒤늦게 우리 가족 첫 차(들)에 대해 글 올립니다. 차량 출고일이 지난 2월1일이니 늦어도 한참 늦은 소식이지요. &#8216;새&#8217; 차인데 몇달 동안 세차 한번 안하고 다녔더니 꼬질꼬질 땟물이 여기저기&#8230; 다행히 폰사진이라서 땟물은 안보이네요.</p>
<p><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1/07/0.jpg" alt="" title="SONATA YF" width="400" height="300"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71" /></p>
<p>네. 사람들이 곤충처럼 생겼다고 하는 그 차입니다. 그렇게 보면 좀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전면 그릴이 못생겼다고도 하는 그 차. 하지만 저는 그릴의 공격적인 주름과 거친 물살을 떠올리는 옆면이 마음에 듭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p>
<p>처음엔 K5를 보러 갔는데 미끈한 디자인이 멋있기는 했지만 다소 밋밋한 감이 있었습니다. 실내도 가족이 함께 타기에는 왠지 좁게 느껴졌구요. 무엇보다도 20대 중후반 취향에 딱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선뜻 손이 안가더군요. </p>
<p>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현대차로 가서 YF를 봤는데 저의 정적인 면을 보완해 줄 듯한 동적인 모습에 마음을 한번 빼앗기고, 좀 더 넓게 느껴지는 실내에 한번 더 만족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이때가 1월 31일.</p>
<p>그리고 다음날인 2월 1일에 차량 출고. 자판기 앞에서도 커피를 마실지 차를 마실지, 어떤 커피를 마실지 설탕을 넣을지 말지 고민하는데 자판기에서 커피 뽑는 것 보다 더 쉽게 차를 샀어요. <img src='http://luv4.us/wp-includes/images/smilies/icon_biggrin.gif' alt=':D' class='wp-smiley' /> </p>
<p>음&#8230; 차 사면 연비가 어떻고 마력이 어떻고 엔진은 어떻고 그런 얘기를 좀 해야하나요? 그런거 하나도 모릅니다, 저는. 그냥 저희 가족차는 하얀색의 YF 쏘나타라는거!</p>
<p>아참. 가족 첫 차에 이은 우리 아가 첫 차.</p>
<p><img src="http://luv4.us/wp-content/uploads/2011/07/1.jpg" alt="" title="Quinny Buzz" width="400" height="300"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172" /></p>
<p>유모차는 엄마들의 자존심이라고 하던데&#8230; 고소영 유모차 &#8216;오르빗&#8217;, 김희선 유모차 &#8216;퀴니&#8217;, 심은하 유모차 &#8216;맥클라렌&#8217; 등등등 수많은 수입 유모차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우리 아기의 첫 차는 퀴니로 낙점됐어요.</p>
<p>적당한 사이즈, 아기의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인데 사실은 그런 것 보다 40% 할인혜택 때문에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도 않았죠.</p>
<p>이제 두달이 된 아기. 언제쯤 퀴니 타고 나들이 갈 수 있을까요. (일단 아빠가 인턴 마치고, 레지던트 마치고, &#8230; 이런 아기는 어린이집 다니겠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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